아침에 출근하니 해야할 일이 많았다. 특히 오늘은 야외로 훈련을 나가기에 중요하면서도 급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일련의 과정과 준비없이 무작정 시간에 쫒긴다면 과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한 테포 쉴겸 책을 펼쳐 들었다.

 

내가 읽은 부분은 완벽한 공부법이 '창의성' 부분이다. 창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아이폰이든 갤럭시든 혁신이라고 광고하면서 신제품을 소개하지만 그것은 결국 기존 제품에 약간의 새로움을 더해 변형을 할 것 뿐이다. 창의성은 기존의 있는 것을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하고 연결해서 얻어진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또는 우리의 일상에서 어떻게 창의성을 구현해야 할까? 군인이지만 어떻게 하면 업무를 창의적으로 하고, 최고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까?

 

기존의 작계와 교범을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창의적이면서 실전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항상 기존의 것이 빈약하다고 불평할 것이 아니라 내가 그 창의성의 주인공이 된다면 어떻겠는가?

 

오늘 전방지역으로 지형정찰을 할 계획이다. 평시 우리의 작전지역이 아니지만 전시에는 내가 싸워야 할 전장이다. 무엇을 볼 것인지, 내가 본 것을 어떻게 작계에 적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구현할 것인지, 고민해보자. 그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않을까?

 

좋다. 한 번 도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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