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의 단상~@
리더의 생각
깡패토끼토기
2024. 9. 9. 10:33



주말에 아이들과 기림사를 방문했다. 기림사는 절 내부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용연폭포에도 다녀왔다. 기억은 언젠가 사라진다. 그리고 기억되지 않는 기억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잊혀진다. 그렇기에 좋은 추억들은 오래 기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아침에 아내와 통화했다. 차를 두고 왔다는 얘기를 전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 전화를 끊을때즘 아내가 말했다. "다른 아빠들은 아이들 손잡고 학교에 바래다 주는데, 연준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혼자 걸어거더라~"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아팠다. 환하게 웃는 연준이의 사진. 그 사진 속에 있는 나의 아들이 혼자 외롭게 학교를 갔다는 얘기에 가슴을 저밀어왔다. 이번 주 금요일에는 내가 꼭 연준이의 손을 잡고 학교까지 바래다 줄 것이다.
책을 읽고 있다. 확실히 책 속에는 답이 있다. 나의 부족한 점을 살펴보게 만든다. 항상 책을 손에서 놓지 말자. 그리고 지금처럼 글로 생각을 정리하자. 좋은 음식을 섭취하듯, 좋은 글을 접하고 나의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가자.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