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다가 문득 드는 생각
화요일 오후.. 오늘은 한글날.. 공휴일이다.
오전에는 부대에서 업무를 하고, 오후에는 퇴근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기력하게 티비를 보다가 졸리는 눈을 비비며 침대로 향했고, 지금은 책을 읽다가 문뜩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고자 블로그를 방문했다.
무엇을 하면 좋을지 무기력해지는 나를 관찰하며,,,
책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대여한 '야생이 인생에 주는 서바이벌 지혜 75' 라는 책을 펼쳐 들었다.
"투쟁없이는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성장할 수 없다."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티비채널을 돌리고, 냉장고 문을 계속 여닫는 것보다 책을 보고
영감을 얻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이다.
원래 달리기를 하면서 그동안 쌓인 지방을 태우려고 했지만,,, 그것은 잠시 미루고 책부터 읽기로 결심한다.
책을 읽는 중에 블로그에 들어온 이유는
문득,,,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할 수 없는 일들을 적기 위해서다.
현재는 긴급조치조에 소속되어 언제든지 부대로 달려갈 태세를 갖춰야 하지만,,,
내년에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으면,,, 부대 밖에서는 공간적인 제약없이 자유를 누리게 될지도 모른다.
물론 1시간 이내 범위에서 말이다.
<내년에 하고 싶은 일>
1. 주말 새벽 산행하기.
- 이 곳에 있다면 마니산이나 문수산을 등반하고, 복귀할 때에는 달리기로 내려올 것이다.
2. 자전거 일주..
- 새벽에 출발해서 강화도와 석모도를 일주하고, 약 100km 이상을 거리를 신나게 달릴 것이다.
3. 마라톤하기. 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좋을 일이다.
- 지금보다 체중을 5kg 이상 감량하고, 42.195km에 도전할 것이다.
- 전반기에 도전에 성공한다면,,,후반기에는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한다.
4. 철인3종경기 '아이언맨' 완주
- 마라톤을 완주한다면 바다수영 3.9km, 자전거 180km, 달리기 42.195km 완주할 것이다.
- 이후에는 자전거 업그레드... 최소 카본, 울테그라.
5. 해외여행하기. 최소 1곳. 중국이나 일본...
6. 헬스장과 수영장도 비상소집 생각할 필요없이 마음대로 갈 수 있다.
7. 보고 싶은 사람들과 자주 만나고, 술 한잔 할 수 있는 여유를 찾을 수 있다.
8. 인천이나 서울지역을 마음대로 갈 수 있다. 1시간 안에 복귀 범위 내에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내년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이루리라. 영어를 마스터 하고, 스페인어를 시작하고,
기본적인 일본어와 중국어회화에 도전하자.
시간이 된다면,,, 향후에는 한자를 보다 깊이있게 공부하고, 기본적인 한문과
자격증 1급을 획득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있느 수준까지 배움을 길을 실천할 것이다.
화이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