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강화도 자전거 일주
깡패토끼토기
2017. 6. 3. 15:22
70km. 2시간 40분
오후에는 계속해서 뻗어 있었다. 몸이 축 늘어나고 괜히 눕고 싶다는 마음만 간절해졌다.
아침 일찍 부대에 들어가기 전
무언가 일주일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기억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섬주섬 옷가지와 자전거를 챙겨 차량에 싣고, 강화도 더러미 포구 앞에 차를 주차한 후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선원숙소를 지나 외포리, 거기서부터 강화남단을 돌아 초지진, 덕진진, 광성보를 돌아왔다. 총 70km 정도 되는 거리.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서인지 45km가 지나자 다리에 힘이 빠지고 기력이 떨어졌다. 편의점에서 핫브레이크와 소시지 하나를
사서 자전거를 타면서 먹고야 겨우겨우 차량이 있던 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데도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처음이고, 자전거의 상태가 좋지 않아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나중에 자전거를 업그레이드 하고, 내 몸에 맡게 피팅한다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었다.
비록 몸이 힘들기는 했지만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
자전거는 즐기면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주기적으로 자전거를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