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진 촬영/사진 이야기~☆
석가탄신일, 강화도 백련사
깡패토끼토기
2017. 5. 3. 18:41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 애기봉 방향 샛길로 들어가 김포대학교를 거쳐 강화대교로 들어섰다. 석가탄신일, 보통 주말과 다르게 많은 차들로 붐볐다. 너무 늦은 시간은 아니었기에 다행이도 백련사 300m 근처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다이어트 길이라고 한다. 이 길을 걷고 있자니 숲 속 푸르름으로 인해 마음이 뻥 뚫리는 듯한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길 가에 늘어선 수백년 된 단풍나무들. 바로 이런 것이 힐링이다.
법요식. 절에서 피아노 연주에 중창단이 노래를 부른다. 법요식, 낯선지만 새로운 의미로 다가왔다.
꽃 명은 모르겠다. 하지만 꼭 방울꽃 같다. 초롱꽃이라고 해야할까? 앞 마당 정원에 키우면 좋을 듯 하지만, 우리집은 아파트다. 베란다에라도 키우고 싶은 귀여운 꽃이다.
역시 미래는 한 자리에 오래 앉아있지 못한다. 엄마는 법요식에 참가하고, 나와 미래는 절 주변을 이리저리 배회했다. 예쁜 꽃에서 사진 촬영...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으로 봐선 용일 것 같지만 거북이 등딱지를 갖고 있는 걸로 봐선 거북이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미래는 공용이라고 한다. 그렇다. 그냥 공용이다.
딸내미와 셀카. 언제까지 내 품에서 셀카에 응해줄까? 지금이 좋은 시간들이다.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자.
점심은 맛있는 비빔밥. 역시 석가탄신일에 야외에서 먹는 절 비빔밥은 최고다. 내년에도 또 기약하자. 과일과 떡. 즐겁고 맛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