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밤하늘에 대한 설레임.

깡패토끼토기 2017. 1. 15. 10:22

 

 

 

2주전 천체관측과 관련된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본 이후 이번주 내내 핸드폰 검색어는 천체관측, 천체망원경이었다. 한 때 밤하늘의 별 보는 것을 좋아했다. 98년도 사자자리 유성우를 밤을 지새우며 본 기억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그래서인지 자연스레 겨울철 별자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 때 당시에는 별자리 20개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서 현실에서의 삶에 안주하게 되었고 개인의 호기심을 느낄만큼의 여유를 갖지 못했다.

 

아이가 생긴 지금, 새로운 호기심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했고, 그 가운데에 천체관측에 대한 동경이 일기 시작했다. 곧 천체망원경을 구매할 계획이다. 먼저 저렴한 것으로 구매해서 장기적인 취미를 유지할 수 있을지 판단할 것이다. 눈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는 것도 즐거움이지만 쌍안경으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별까지 관측할 수가 있다. 더군다나 천체망원경은 어떻겠는가? 궁금하다. 빨리 구매해서 밤 하늘을 구경해보고 싶지만, 너무 섶부른 판단이란 생각도 들고, 보다 전문적인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면 별마로천문대나 시민천문데 또는 일반인 중에서 천체관측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따라 나서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설레임. 호기심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 작은 취미이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힘이자, 삶을 좀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는 지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