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마을 ~ 통영 ~ 거제도 ~ 부산

여행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비록 아이가 함께 여행을 하다보니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는 없었지만, 사진을 통해 다시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은 또 다시 생각을 되새김질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이제 곧 합동군사대에 들어가게 되면 짧게는 1주, 길게는 3주동안 가족들을 만나지 못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자리잡는 몇 개월 동안은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 앞으로 2년동안은 정말 군 생활에 집중하고 나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것을 쏟아부어 공부하고, 일하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자. 국가를 위해, 해병대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과 자부심이 없다면 어떻게 힘든 시간들을 극복할 수 있겠는가! 매 순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한 시라도 헛데이 보내는 시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자. 모든 일에 정성스레 임해야 한다.

내가 하는 모든 일이 국가를 위해, 사랑하는 가족과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못할 일이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