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의 단상~@
쌍안경으로 밤하늘 관측하기
깡패토끼토기
2016. 2. 14. 15:56
세상에는 정말 재미난 일들이 많다.
어릴 적에는 하루하루가 재미있는 일들로 가득했다.
1998년 11월 15일, 나는 처음으로 사자자리 유성우를 관측했다.
정말 경이로웠던 순간들로 기억된다.
동생과 함께 사다리를 타고 지붕위로 올라가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관측했다.
중간에 라면을 끓여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거의 밤을 지새우면서 관측한 밤하늘.
그 이후로 천체관측에 관심을 갖게 된 나는 각종 별자리 책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한때는 겨울철 별자리를 18개나 찾기도 했다.
이제 나는 하루하루를 설레임으로 가득 채우기 위한 나만의 프로젝트를 추진하려고 한다.
일과 삶의 즐거움을 병행하기 위한 계획. 버킷리스트를 실천하는 것을 넘어 생활화하려고 한다.
물론, 업무와 병행하면서 업무의 창의성을 높이고, 나의 심리와 육체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천체관측의 즐거움.
당직을 서면서 전방에서 야간 작전을 준비하면서 잠시 시간을 내어 천체를 관측하고,
관측일기를 작성하고, 새로운 발상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시작해보자. 또 다른 버킷리스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