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to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각각 따로 살펴보지 말고 한방에 보내보겠습니다.
저도 학창시절 문법을 공부할때 to부정사 하면, 문법책에 나온대로 주어나 목적어로 사용될 수 있는 명사적용법부터 형용사적 용법, 부사적용법, 의미상의 주어니.. 각각 예문 열심히 읽고 외고 그 후에 - 결론. 굉장히 복잡한 거구나~~~
이제 동명사도 어쩌구 저쩌구... 분사 ... 더 복잡해지고... 이쯤 공부하고 나서 '음... to부정사가 어떤 용법이 있더라...가물 가물....'
독해책을 펴놓고 to부정사 나오면, 긴장.... 이게 무슨 용법일까?.... 자신없는 모드전환.
이랬는데.... 여러분은 어떤가요? 요즘은 상황이 좀 나아졌겠죠?
문법책에서 찾아보면 TO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함께 준동사라고 부르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왜 준동사라고 했을까요? 동사와는 뭐가 달라서 굳이 '준-'일까요?
우리가 '문장'에 대해 처음에 정리한 개념과 비교해 보면 명확하게 알 수있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놓치고 지나가는 중요한 핵심이 숨어있지요.
준동사는 이렇게 이해하시면 간단합니다.
'준동사'의 가장 큰 핵심은 문장에서 '동사'가 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놓치는 원칙입니다. 영어시험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건 정확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즉, 동사에 준(準)할 뿐 동사는 아니다.
결국 우리가 앞에서 알아본 '문장에서 하나 밖에 없는 바로 그 동사'는 절대로 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정사, 분사, 동명사 - 이들은 문장에서 동사로 해석이 되질 않습니다. 즉, '- 하다'가 아니지요. 동사에 준하는 준동사 일뿐.
[ to 부정사 ]
Animals and humans must have a place to live, food to eat, air to breathe, and water to drink.
이 문장에서 동사는 '가지다' have 이죠? 반면 live, eat, breathe, drink는 to부정사로 쓰였습니다. 즉, 준동사죠. a place to live - 어떤 장소? to live -살 장소, 살기 위한 ... '-하다'의 의미가 아니죠?
만일, Animals and humans must have a place live 준동사로 안쓰고 위처럼 써버리면, a place live - 장소가 살다? 가 되버리죠. [일단 이해를 돕기위해, 수일치는 무시하고 적었습니다.]
[ 동명사 ]
Knowing more foreign languages can also help us in many ways. Knowing more foreign languages 여기까지가 하나의 '의미단위'입니다. Knowing은 '동사'가 아니지요? 준동사입니다. 따라서 '-하다'가 아닙니다.
외국어를 knowing '안다는 것' 이란 의미죠. 만일 Know more foreign languages .... 해버리면, '알아라'... 가 되버리죠. Know more foreign languages can also help us in many ways. (X) 틀린 문장입니다.
[ 분사 ]
Automations programmed to perform a given task. 분사, 과거분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일 programmed를 동사로 해석한다면 잘못된 거죠. a given task, 주어진 업무를 to perform 수행하도록 programmed '프로그램된' 이란 뜻이죠? 그럼 '과거 분사'인지 그냥 동사의 과거인지 어떻게 구분할까요. 그것도 몇가지 사항만 알면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설명하도록 하지요.
어떤 분이 그러더군요. 준동사만 정확히 알면 영어 문법은 끝이다. - 상당부분 공감이 갑니다. 그렇다고 to부정사, 동명사, 분사를 두꺼운 문법책을 파고 들면서 공부할 필요는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원칙은 간단하니까요. - 동사가 아니다!
몇가지 기본적인 사항만 알고, 몇번만 연습해보면 쉽게 감이 올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외에도 관계대명사나 기타 복잡한 문법사항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복잡하게 이해하고 많은 문법지식이 있어야 영어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 강좌를 보지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방금 우리는 준동사가 영문구조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 결국 동사도 아닌 것들이었군요.
이것은 결론적인 이야기 였고, 그럼 다음 번엔 왜 to부정사같은 것이 필요한지, 그들의 '존재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짧은 한 꼭지가 끝났습니다. 바로 다음으로 숨가쁘게 넘어가지 마시고, 반박자 천천히... 한번만 더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넘어가세요. 음악을 즐기듯 편한 마음으로 차분하고 천천히...
------------------------------------------------------------------- 본 글은 P/E/N/A/N/D 저작물로 등록된 글이오니, 복사시 출처를 꼭 밝혀주셔야 합니다. - www.penand.co.kr
Copyright 2005 P/E/N/A/N/D 펜과 그리고. -------------------------------------------------------------------
|